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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인식에 뿌리 깊게 박혀있던, ‘달리기는 그래도 BMW M이지’라는 인식. 이제는 바꿀 때가 됐나 보다.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BMW X 시리즈를 잡기 위해 메르세데스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새롭게 공개된 메르세데스-AMG GLE 63 S는 EQ 부스트의 파워를 등에 업고 이제 X5 M을 정조준한다.
새로운 AMG GLE 63 S에 올라가는 엔진은 4.0리터 V8 바이터보다. 9단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루며, 어댑티드 댐퍼와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가 장착해 한층 타이트한 달리기 실력을 뽐낸다. 출력은 63S 기준으로 603마력이지만, 여기에 EQ 부스트의 힘을 받으면 617마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최대토크 또한 750Nm로 강력하다. 0-100km/h의 가속도는 무려 3.8초. BMW X5 M과 정면대결을 펼쳐도 결코 밀리지 않을 정도로 운동성능이 좋아졌다.
외관에는 AMG 전용 디자인이 잔뜩 들어갔다. 프런트 그릴에 들어간 AMG 배지, 여기에 21인치 전용 휠을 올리고 루프 에지 스포일러로 들어간다. 실내 또한 마찬가지. AMG 전용 컨트롤 패널이 적용된 센터 콘솔과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 소재의 AMG 시트로 운전자를 미소 짓게 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분리되지 않고 운전석에서부터 센터패시아까지 하나로 길게 펼쳐진다. 대신 듀얼 스크린을 적용해 운전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를 분리했다. 중앙에 위치한 송풍구도 무려 4개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도 대거 포함시켜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다만 액티브 스톱 앤 고 같은 기능은 상위 트림을 선택해야 포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