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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역사상 최다판매량 기록을 보유한 모델이자, 동시에 국내에서도 독보적인 수입차 판매량 1위에 빛나는 E클래스의 2021년형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됐다. 물론 이와 동시에 메르세데스-AMG E53도 그 위풍당당한 자태를 드러냈다.
AMG임을 상징하는 요소는 여전히 그릴에서 나타난다. 일반 E클래스와는 다른 AMG 전용의 파나메리카 그릴이 이제는 자리를 잘 잡았고, 대중에게도 익숙해진 상태다. 후드와 헤드램프의 형상, 리어디퓨저 디자인도 변화를 거쳤다. 테일램프는 트렁크까지 길게 뻗는 형태로 변경됐다.
한편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실내는 변화의 폭이 제법 큰 편이다. 인포테인먼트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MBUX 시스템이 탑재된다. 음성인식은 물론 제스처까지 파악하는 똑똑한 기술이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도 바뀌었으며, 클러스터와 센터패시아 중앙에는 12.3인치의 가로형 스크린이 두 개나 배치된다.
파워트레인은 AMG가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차저가 EQ부스트와 9단 자동변속기의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435마력의 최고출력을 끌어낸다. 최대토크 또한 53.1kg.m로 풍부한 힘을 낸다. 에어 서스펜션과 19인치 휠이 기본 사양이다. 일반 E클래스 모델의 경우 오는 5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공식 출시가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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