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 살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유일한 N 브랜드 모델인 벨로스터 N의 DCT 버전이 드디어 출시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현대 N 브랜드 차량을 경험하고 싶어도 6단 수동변속기의 벨로스터 N만 있었던 상황. 아무래도 수동 차량을 데일리카로 쓰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드디어 편리한 DCT 버전이 출시되면서 벨로스터 N DCT는 자연히 데일리카와 펀카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 됐다.
이번 벨로스터 N DCT에 올라가는 변속기는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이는 최초의 8단 습식 DCT로, 2.0 터보 엔진과 맞물린다. 그동안 현대·기아에서 주력으로 밀던 7단 건식 DCT보다 더 다단화된 변속기이며, 동시에 향후 소형차가 아닌 높은 배기량의 차량에도 적용 가능한 미션이다. 새로운 DCT에 맞춰 변속 체결의 직결감와 성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N 파워 시프트, N 트랙 센스 시프트 등의 기능들이 탑재된다.
한편 DCT가 적용되면서 수동 차량에서는 적용할 수 없었던 ADAS 같은 주행 보조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등 주요 기술이 모두 들어가 편의성이 높아졌다. 펀카가 가진 재미의 본질을 높이면서 데일리카로서의 기능성 또한 확보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차량 시작가는 3,394만 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