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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리즈와 2시리즈는 BMW의 대표적인 엔트리급 라인이지만, 선택의 폭은 넓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일단 1시리즈는 2세대로 넘어오면서 해치백 라인업만 남은 상황. 여기에 2시리즈는 MPV인 액티브-그란 투어러 형제와 함께 쿠페, 컨버터블 모델이 있지만, 결국 문 네 개 달린 승용형 세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2시리즈는 –물론 220d 쿠페가 한때 잠깐 수입된 적이 있었지만- MPV 모델뿐이다.
결국 세단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3시리즈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그 고민이 한층 줄어들 것 같다. BMW가 4와 8시리즈에만 있던 문 4개짜리 그란쿠페를 드디어 2시리즈에도 도입했기 때문. 액티브 투어러부터 향후 1, 2시리즈는 전륜구동을 채택한다는 방침에 따라 2시리즈 그란쿠페 역시 앞바퀴 굴림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물론 기존 BMW 모델들과 달리 전륜구동이 주는 주행 감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얻는 점도 많다. 특히 2열 좌석의 대폭 늘어난 레그룸은 장점. 2시리즈 쿠페와는 거의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넉넉한 수준을 자랑한다. 외관은 4도어 쿠페의 유연한 실루엣을 갖고 있으며, 최근 BMW에서 보여준 거대해진 키드니 그릴도 똑같이 적용됐다. 물론 사륜구동 모델도 있으니 조금 아쉬운 사람들은 이를 선택하면 된다.
파워트레인은 총 네 가지다. 1.6리터 가솔린 모델인 218i부터 북미 사양으로 출시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의 228i xDrive가 있다. 디젤 모델은 2.0리터 엔진의 220d가 있다. 가장 강력한 파워트레인은 306마력의 힘을 뽑아내는 2.0리터 가솔린 터보차저의 M235i xDrive 모델이다. 최대토크는 45.9kg.m이며 0-100km/h의 가속성능은 6.1초를 자랑한다.
- 파워트레인: 1.6리터/ 2.0리터 터보차저(가솔린), 2.0리터 디젤
- 변속기: 8단 자동변속기
- 최고출력: 301마력(M235i xDrive 기준)
- 최대토크: 45.9kg.m(M235i xDrive 기준)
- 가속성능: 6.1초(0-100km/h)
- 최고속도: 250km/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