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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Audi)가 2020년형 S8을 출시했다. 이들의 플래그십 모델인 A8의 고성능 모델로, 변화의 폭은 그리 크지 않다. 대신 소소한 요소들을 추가하고 출력과 퍼포먼스를 말끔하게 다듬는 것에 중점을 둬 안정적으로 신형 S8을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특히 과도한 동력이 필요치 않은 주행 상황에서는 엔진 가동이 멈추면서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 최고출력 563마력에 최대토크 81.6kg·m로, 퍼포먼스 만큼은 여느 슈퍼카 남부럽지 않은 실력을 자랑한다.
콰트로 올 휠 드라이브 시스템에 스포트 디퍼런셜이 적용돼 운동성능도 민첩해졌다. 하지만 여기에 액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구성으로 올라가, 덕분에 직진구간뿐 아니라 코너에서도 꽤 영민하게 움직인다. 옵션으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할 수 있어 돈을 조금만 더 투자한다면 보다 믿음직한 제동력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실내는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다이내믹한 변화는 없다. 아우디의 전체 라인업이 비교적 통일성 있게 진행되는 최근의 추세 덕분이다. 외관 역시 A8과 비교해도 그렇다. 다만 크롬으로 한껏 힘을 주고 후면부의 디자인을 더욱 과격하게 만들어주는 머플러 팁의 존재감은 나름대로 차별화되는 요소다. 또한 옵션을 전부 붙이면 6대의 카메라와 12개의 센서, 각종 레이더를 장착해 운전 편의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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