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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의 롤스로이스’라는 별명답게 위압감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랜드로버와는 달리 뭔가 만만해 보이는 실루엣과 장난감 같은 라인들 때문에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보크(Evoque). 랜드로버가 이 러블리한 이보크의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는 기쁜 소식이 저 멀리 영국에서부터 들려왔다.
자동차의 캐릭터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인 사이드 실루엣은 1세대와 크게 차이가 없다. 기존 이보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쁜 소식이다. 프런트와 리어 디자인은 도로 위에서 마주친다면 벨라와 구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거의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이보크의 두상에 벨라의 이목구비를 담았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인테리어 또한 전체적으로 벨라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와이드스크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그 아래 센터 콘솔에 에어컨, 스테레오 등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있으며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 워치의 Remote 앱을 통해 사전 온도 설정, 잠금, 잠금 해제, 차량 위치 확인, 경로 추적 등 다양한 기능을 컨트롤 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48마력부터 296마력의 힘을 뿜어내는 디젤과 가솔린 엔진 모델이 있으며 모두 ZF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부드러우면서도 파워 넘치는 주행감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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