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Audi)는 2012년 A7 스포트백(Sportback)을 처음 공개했었다. 스포티한 느낌의 해치백이라는 뜻을 가진 스포트백은 특유의 디자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그들에게 섹시한 아우디라는 말을 듣게 해주었다. 그렇지만 더 이상의 진화는 없었다. 그런 아우디가 5년만에 완전히 달라진 스펙을 가진 풀체인지 모델 2019 아우디 A7 스포트백(2019 Audi A7 Sportback)을 선보였다. 공개된 직후 전 세계에 매체의 주목을 받고 곧바로 자동차 매니아들의 평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반응은 스펙만큼 화려했다. 디자인은 더욱 과감해지고 수려 해졌다. 내부는 더 놀라운 수준의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간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며 아우디 매니아들의 신뢰를 잃어갔던 아우디이기에 더욱 확실한 것을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 느껴져 뭉클하기 까지 하다.
새로운 4도어 쿠페 스타일인 이번 모델은 최근에 공개된 A8의 새로운 기능들을 많은 부분 탑재하고 있다. 외형은 보다 스포티하게 빠졌고 21인치의 타이어와 해치 후면을 세련된 모습으로 가로지르는 테일 라이트는 미래지향적이다. 고속상태에서 차체가 뜨는 와류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리어 스포일러는 기존과 동일한 120키로에서 자동으로 작동한다. 차량 내부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드라이브에 시작을 함께하고 두 개의 터치스크린이 탑재 되어있다. 클러스터 부분이 잘 보일 수 있도록 높은 콕핏으로 설계한 것은 최근에 출시된 아우디 모델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공통된 특징이다. 3.0리터 TFSI 터보 V6엔진과 7단 S 트로닉 변속기는 최고 출력 340마력을 자랑할 수 있게 한다. 제로백은 5.3초이며 최고속도는 250키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올 디지털 제어 시스템을 탑재한 2019 A7 스포트백은 2018년 2월부터 생산이 시작된다고 하니 1년정도만 기다리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