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열릴 로스앤젤레스 오토쇼를 위해 메르세데스-AMG가 새로운 E63과 E63 S 모델을 선보였다. 도로 위를 지나가다가 얼핏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AMG에서 이번엔 어떤 대단한 괴물을 만들었을까?
4.0리터 force-fed V8 엔진, 4MATIC, 9단 Speedshift MCT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오는 이번 모델은 E63의 경우 최고 563마력 힘으로 0-100km/h를 3.5초 만에 주파하며 E63 S의 경우에는 최대 604마력의 힘을 내뿜으며 0-100km/h를 3.3초 만에 주파하는 어마 무시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 두 모델 모두 최고속도는 250km/h에 리밋이 걸려있지만 AMG Driver’s 패키지를 추가하게 되면 리밋은 300km/h까지 올라가게 된다(역시 게임이나 자동차나 현질이 최고다). 4MATIC 모델이지만 E63 S 모델에는 ‘드리프트 모드’가 있어 구동력을 뒷바퀴에 온전히 몰빵해주는 기능도 추가되어 내가 차를 좀 몰 줄 안다 하는 분들은 용감하게 도전해보길 바란다.
디자인 또한 AMG의 포스에 걸맞게 옷을 갈아입었다. 더욱 커진 에어 인테이크, 스포티해진 범퍼와 그릴, 19인치 휠을 위한 휠 아치(S 모델은 20인치), 쿼드 머플러, D컷 스티어링 휠, 카본 인레이 등, AMG답게 묵직한 고급스러움이 철철 넘쳐흐른다. 2017년 3월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