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왜 이러나- 사춘기가 찾아온 건가- 싶었는데 역시나 렉서스는 렉서스. 1월 11일부터 13일간 진행되는 2016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오랜만에 남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궈줄 만큼 고혹적인 디자인의 럭셔리 쿠페 2017 렉서스 LC 500을 선보였다.
참 고맙게도 예전에 선보였던 LF-LC 컨셉트카의 느낌을 제대로 물려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대체 왜 이러나 싶을 만큼 집착하던, 정신없이 날아드는 표창 같은 모서리조차 전체적인 디자인에 잘 녹아들어 더욱 공격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5.0리터 V8 엔진으로 467마력의 힘을 내는 이 멋진 조각품은 내년부터 생산되어 포르쉐 911에게 달려들 예정이라고 하니 둘의 싸움이 어찌 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