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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홀랑 타서 잿더미만 남은 황당한 페라리 매물
2022-04-04T09:22:36+09:00
2014 Ferrari 458 Sp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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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걸 누가 살까 싶은데, 사실 이 업체는 지난 4월에도 완파된 F355를 돈을 받고 팔았다.

중고 자동차를 구매하는 이유는 역시 ‘가격’이다. 신차로 내리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운 차량을 ‘중고’라는 관점으로 눈높이를 낮추면 한결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손 처리된 차량마저 중고차 시장에서는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아무리 사고 차량의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매물이 하나 등장했다. 미국의 코파트(Copart)라는 경매 플랫폼에 최근 2014년식 페라리(Ferrari) 458 스파이더가 올라왔는데, 놀라지 말길. 실제 차량의 사진을 보면, 우리가 알던 그 페라리의 모습은 전혀 온데간데없다. 대신 새까맣게 타버린 차량의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을 뿐이다.

‘혹시 판매자나 업체가 실수로 사진을 잘못 등록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눈을 씻고 다시 차량 정보를 다시 읽어보지만, 분명 실수가 아니다. 그렇다. 무려 차량 화재로 전소되어 잿더미만 남은 458 스파이더가 무려 경매 매물로 올라온 것.

‘Enhanced Vehicles’(판매자가 딜러에게 세차나 정비 등 차량의 상품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양도)라는 표기를 보니, 분명 판매 중인 차량이 맞기에 더욱 황당할 따름이다. 하지만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코파트는 완파된 F355를 돈을 받고 판매한 이력이 있다. 과연 이런 차량도 아닌 폐기물 수준의 잿더미를 누가 사 가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분명 수요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