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못하고도 전설로 남은 차, 2000 메르세데스 CLK DTM

2000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DTM) 대회에 참가했던 메르세데스 CLK DTM이 RM 소더비스 경매에 출품됐다. AMG가 제작을 담당했더 메르세데스 CLK DTM는, 단 8대만 생산됐던 희귀한 모델이다. 2000년 시즌 동안 여섯 차례 3위 안쪽으로 입상하고 시즌 전체 4위 성적을 기록했다. 경매로 나온 차량의 넘버는 RS00-05로 대회 당시 HWA 팀의 마르셀 파슬러(Marcel Fassler)가 운전대를 잡았다. 제원으로는 4.0리터 V8 엔진과 6단 엑스트랙(Xtrac) 시퀀셜 매뉴얼 트랜스미션을 장착해 최대 500hp의 출력을 발휘한다. 레이싱 무대에서 은퇴한 후 프로모션용 전시 차량으로 사용되었다가 체코 국적의 개인 소유자에게 넘겨졌다. 이후 클러치, 기어박스, 워터 펌프를 리스토레이션 했으며, 총 주행거리는 약 3,500km를 기록하고 있다. 경매는 2023년 2월 1일(현지 시각) 파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볼든이 소개하는 희귀하고 멋진 클래식카 컬렉션. 안 그래도 멋진 차를 더 멋지게 만든, 쉐보레 LT1 엔진 장착한 1962 페라리 250 GTE 2+2 5스피드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