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2차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1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 셔먼 오크스(Regal Sherman Oaks) 극장에서 열린 스페셜 팬 이벤트를 통해 약 3분가량의 예고편 영상을 선보였다.
2차 예고편에서는 1차 예고편에서 등장한 닥터 옥토퍼스를 비롯해 그동안 루머로만 추정되었던 그린 고블린, 일렉트로, 샌드맨, 리자드 등의 ‘시니스터 식스’ 캐릭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삼스파’(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가 분한 각 시리즈의 스파이더맨)의 모습은 이번 예고편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예고편 속 닥터 옥토퍼스가 스파이더맨과의 전투 중 “넌 피터 파커가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장면과 닥터 스트레인지가 “밀려들어 오고 있어, 막을 수가 없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멀티버스의 개방으로 다른 차원의 대거 등장할 것을 암시해 삼스파 등장에 대한 희미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그밖에 이번 영상에서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와 달리 노란색 번개와 그래픽이 아닌 실제 제이미 폭스의 얼굴이 드러나는 일렉트로의 모습, <스파이더맨>(2002)에서 데일리 뷰글 편집장 J. 조나 제임슨 역할을 맡았던 J.K. 시몬스의 등장, 마일즈 모랄레스로 추정되는 블랙&골드 수트의 스파이더맨의 모습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빌런 미스테리오에 의해 세상에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이 닥터 스트레인지를 찾아가 정체가 드러나기 이전으로 모든 것을 되돌리려 하며 벌어지는 우여곡절을 다룬다. 톰 홀랜드가 주인공 스파이더맨 역을 맡았고, 젠데이아 콜먼(미쉘 존스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닥터 스트레인지 역), 제이콥 배덜런(네드 역), 존 파브로(해피 호건 역), 마리사 토메이(메이 숙모 역), 알프리드 몰리나(닥터 옥토퍼스 역)가 출연을 확정했다.
영국에서 12월 15일 최초 개봉, 북미 지역에서는 12월 17일 개봉 예정이며, 국내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