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리브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영화 ‘더 배트맨’의 2차 공식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어둡고 무자비한 배트맨의 액션 신에 더해 펭귄(콜린 파렐), 리들러(폴 다노), 캣우먼(조 크라비츠), 알프레드(앤디 서키스) 등 새롭게 단장한 배트맨 시리즈의 아이코닉한 빌런 및 동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예고편은 한 식당에서 의문이 남성이 경찰들에 의해 체포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체포된 남성이 마시고 있던 커피 위에는 물음표 글씨가 라떼아트 형식으로 남아 있어 해당 남성이 리들러임을 암시하고 있다. 이후 장면들에서는 배트맨, 캣우먼, 펭귄, 리들러의 모습이 잠깐씩 번갈아 가며 등장해 정확한 스토리에 대한 유추는 어렵지만, 각 캐릭터의 분위기를 엿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극장판 <배트맨> 역사상 6대 배트맨으로 활약하게 된 로버트 패틴슨은 심각한 표정과 낮게 내리깐 목소리로 일관하고 있으며, 총알을 모두 튕겨내는 방탄 수트를 장착하고 적들을 무참히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줘 통쾌하고 ‘빠꾸 없는’ 액션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화난 표정으로 ‘나는 복수다(I’m Vengeance)’라는 대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이번 배트맨이 복수의 화신이라는 콘셉트로 그려질 것이라고 짐작하게 했다.
캣우먼은 도도하면서도 배트맨을 염려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두 주인공 간의 로맨스 라인을 기대하게 하였으며, 도저히 콜린 파렐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완벽한 분장의 펭귄은 악독하면서도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들러는 오리지널 카툰의 코믹한 캐릭터와는 달리 다소 침착하면서도 냉정한 모습으로 묘사되었고, 펭귄과 리들러 두 빌런의 연결성은 뚜렷이 드러나지 않았다. 영상 말미에는 새로운 배트 모빌 등장해 기대를 한층 더 높였다.
잭 스나이더 감독의 <배트맨 대 슈퍼맨>(2016)과 <저스티스 리그>(2017) 이후 약 5년 만에 돌아온 배트맨 시리즈 <더 배트맨>은 2022년 3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벌써 <더 배트맨> 관련 아이템이 등장하고 있는데, 관심이 있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레고 더 배트맨 배트 모빌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