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최대 경매회사 소더비즈(Sotheby’s)에서 올림픽과 관련된 역사적이고 희귀한 경매품들을 대거 발표하였다. 그중 단연 독보적 관심을 끄는 경매품은 마이클 조던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미국 대표선발전에서 실제 착용하였던 컨버스 패스트 브레이크이다. 당시는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기 바로 이전 시기이기도 하다.
1983년 제작된 이 신발은 마이클 조던이 써 내려간 전설의 시작을 함께했던 신발이라 매우 큰 소장 가치를 가지고 있다. 조던과 관련된 브랜드로 많은 이들이 나이키를 떠올리지만, 컨버스는 조던이 나이키와 계약하기 전까지 가장 선호하던 신발 브랜드였다고 한다. 약 295cm 사이즈의 신발 양옆에는 조던이 붉은 색 펜으로 쓴 사인이 있으며, 신발의 주름과 살짝 바랜 색감은 코트 구석구석을 지배했던 조던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경매 낙찰자에게는 미국의 감정평가 전문 기업 미어스(MEARS)의 감정서도 함께 제공된다. 경매는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3일에 맞추어 개시될 예정이다. 농구를 넘어 스포츠계의 전설이 된 마이클 조던 관련 아이템에 관심이 있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2021 에어 조던 레트로 스니커즈, 에어 조던 3 풋웨어 & 어패럴 컬렉션, 트로피룸 x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SP ‘시카고’를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