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머금은 가치 있는 클래식 자동차들을 수집해 판매하는 Motorcar Studio에서 거친 상남자의 가슴에 불을 지필 1976 International Scout II Traveler를 선보였다. 출시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Scout II의 휠 베이스가 길어진 버전으로, Traveler는 뒷좌석 뒤에 널찍한 공간이 있어 아이들, 반려동물, 혹은 추가적인 짐을 싣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하드탑은 탈착이 가능해서 도로를 달리는 멋진 오픈카로 변신할 수도 있고, 커스텀 제작된 GRC front, 후면 범퍼, SS2 그릴, 17인치 Mickey Thompson Mud Grappler 바퀴 튜닝이 진흙투성이의 오프로드에서 거칠게 구르다 온 듯한 룩을 완성시킨다. 물론, 단순히 룩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오프로드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내부 역시 손을 봐서 1970년대의 분위기는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USB, aux input, bluetooth와 같은 기능들은 추가했다. 특히 좌석 시트가 그 시대 미국 자동차 특유의 감성을 잘 살리고 있으니 확인해볼 것. 4단 수동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엔진의 주요 부품들과 배터리 등은 이번 판매에 앞서 모두 재정비되거나 새것으로 교체되었다. 주행거리는 58,796마일로 연식에 비해 짧은 편이니 클래식 자동차 수집에 관심이 있다면 Motorcar Studio를 체크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