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역사적인 3.5 CSL IMSA 모델이 경매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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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자동차 수집가인 헨리 슈미트가 최근 자신이 소유했던 컬렉션 중 상당수를 RM 소더비 경매에 풀었다. 물론 모두가 군침이 돌 만한 물건들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자랑하는 차량이 있다. 바로 1974년식 BMW 3.5 CSL IMSA로,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모델이다.

3.0 CSL은 BMW가 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한 모델이다. 이 차량을 통해 BMW는 1975년 IMSA Camel GT 시즌에서 성공적인 경쟁을 치렀고, 같은 해 열린 ‘12 Hours of Sebring’에서 오버롤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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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매로 올라온 이 3.0 CSL은 실제로 당시 레이스에 참여했던 Sam Posey, Brian Redman, Allan Moffat같은 드라이버들의 손을 직접 거친 차량이라고. 실제로 지난 2016년 BMW에 의해 로그 기록을 모두 추적하고 복원된 섀시 정보까지 정확하게 기록된 차량이다.

물론 자잘한 스크래치나 스톤칩, 낡은 부품 등 외장에서 세월의 흔적은 고스란히 느껴지지만, ‘12 Hours of Sebring’ 우승 기념 데칼로 역사적인 의미를 새기기에 충분하다. 좌우로 잔뜩 움츠러든 클래식 BMW의 키드니 그릴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직렬 6기통 엔진으로 최대 600마력의 출력을 낸다.

• 엔진: M49 3.5리터 직렬 6기통
• 변속기: 수동 5단 변속기
• 치수: 4,674mmx1,778mmx1,366mmx2,625mm(전장x전폭x전고x휠베이스)
• 최고출력: 600마력
• 최고속: 270km/h
• 가속성능: 4.7초(0-100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