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Porsche)를 상징하는 베스트셀러 911은 1964년 첫선을 보였다. 역사적인 클래식 911은 탄생과 함께 다양한 파생모델도 존재했는데, 그중 주행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911S가 있다. 출력을 더 높이고 푹스 휠을 적용한 모델로, 클래식 헤리티지와 함께 스피드 마니아들의 욕구까지 충족시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클래식 포르쉐의 정수가 담긴 이 911S 쿠페가 최근 브링 어 트레일러(Bring a Trailer) 경매에 나왔다. 1967년식 911S로, 52년의 세월 동안 고작 56,327km의 주행거리만 기록해 일단 마일리지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 원래 원본 차량은 바하마 옐로우 컬러였으나, 현재는 여기에 블랙 스트라이프와 포르쉐 사이드 스크립트 데칼을 입혀 한층 감각적인 외장을 갖게 됐다.
파워트레인은 2.7리터 6기통 자연흡기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의 조합을 갖췄다. MSD 전자식 점화 장치와 모터스포츠 스펙을 충족시키는 연료 전지에 하프 롤 케이지도 탑재됐다. 차량 하부 또한 큰 부식 없이 깔끔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