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터 발끝까지 리스토어된 1963년식 포르쉐 356B 아웃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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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Porsche)의 열렬한 마니아들과 튜너들은 독특한 튜닝을 거쳐 그들만의 색깔을 갖게 된 차량에 아웃로(Outlaw)라는 단어를 붙인다. 이 아웃로는 이후 포르쉐파일들에 의해 일종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그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클래식 포르쉐 아웃로는 너무나도 다양한 가지각색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차량이기도 하다. 그래서 항상 경매에 올라올 때마다 유독 열정적인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곤 하는데, 최근 Canepa에 등록된 1963년식 포르쉐 356B 아웃로가 또 한 번 이목을 끌고 나섰다. 이미 원본 차량인 356 자체가 희소성 넘치는 모델로, 1963년식 356B를 Willhoit 리스토레이션에서 새롭게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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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토어 작업은 알맹이부터 외장까지 거의 전체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 가장 먼저 손댄 것은 파워트레인. 1,925cc 공랭식 엔진은 란초 트랜스미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4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리며, 13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현가장치는 스포츠 타입의 서스펜션으로, 배기 시스템은 KK 세브링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로 모두 교체됐다.

16인치 HRBB 알로이 휠은 다소 고전적인 깡통 느낌을 선사하지만, 이 휠 뒤에 숨겨진 브레이크는 슬롯 타입 로터가 적용된 포르쉐 356C의 디스크브레이크로 훌륭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선루프가 새롭게 장착되어 개방감을 높였고, 차량 내부는 짙은 녹색의 가죽 시트와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마감했다. 섀시넘버는 12156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