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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오래될수록 사람들이 더욱 열광하는 클래식 자동차. 물론 차주의 엄청난 애정을 바탕으로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유려한 곡선이 흐르는 보디라인을 보고 있자면 도로 위에 흔히 널려있는 일반 자동차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황홀함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벤틀리는 각종 클래식카 행사에서 우승할 정도로 탄탄한 짬밥을 쌓아왔는데 이번에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1956 Bentley S1 Continental Drophead Coupe 역시 전 세계 수집가들이 무척이나 탐내할 만한 아름다운 라인을 뽐내는 모델이다.
이 모델이 특별한 이유는 벤틀리가 자기네 공장에서 쉽게 쉽게 찍어내는(?) 흔한 컨버터블이 아니라 Park Ward라는 코치빌더의 장인정신이 깃든 작품이기 때문이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최고 120.5mph(약 194km/h)의 속도까지 낼 수 있으며 총 31대밖에 제작되지 않았던 좌핸들 모델이라 더욱 특별하다. 총 주행거리가 약 84,000km로 좀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지난 62년간 몇 번의 주인이 바뀐 것 치고는 굉장히 훌륭한 주행거리와 컨디션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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