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차고(혹은 주차장)에 당신이 원하던 컬렉션의 자동차들이 다 모여있다면, 이제는 눈을 돌려 조금 특이한 자동차들을 모아보는 건 어떤가? 이번에 소더비 경매에 꽤나 군대 짬밥 좀 드신 지프 한 대가 출품되어 수집가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1945 Dodge WC-58 Radio Car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1945년 4월에 태어나 초창기에는 WC-52 트럭으로 활동하다가 1995년도에 이 차량을 소유했던 Tim Corliss라는 사람의 손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물론 복원 작업을 거치며 한번 묵은 때를 싹 씻어내긴 했겠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극한의 환경을 경험한 것 치고는 매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92BHP의 힘을 내는 6기통 L형 실린더의 T214형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비록 남자들에겐 그다지 반갑지 않은 국방색이 차량 전체를 덮고 있지만, 곱게 자란 화초 같은 요즘 세단들과는 다른, 강한 포스의 차량을 찾고 있었다면 이번 경매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945 Dodge WC-58 Radio Car
$TBD
짬밥 좀 되는 지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