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지 파워 왜건(Dodge Power Wagon)은 오랜 시간에 걸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유틸리티 트럭이었다. 뛰어난 적재능력과 범용성, 강인한 내구성은 미국산 트럭의 기준과도 같았고, 이들의 쓰임새는 기업과 전장, 가정용 차량까지 그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활용되었다.
최근 Mecum 경매에 이 닷지 파워 왜건의 역대급 리스토어 차량이 올라왔다. 1941년식 닷지 파워 왜건을 위버 커스텀(Weaver Customs)이 제작한 레스토모드로, 메인터넌스를 비롯해 상당수의 사양이 현대적으로 바뀌어 단장을 마쳤다. 3.9리터 디젤 터보 엔진과 GM TH350 3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며, 30인치 쇽업소버가 달린 커스텀 섀시로 강성을 높였다.
그레이 컬러의 외장은 일반적인 회색과 달리 맑고 매끄러운 색감을 가져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실내에는 현대적인 사양의 디지털 게이지와 스티어링 칼럼,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하이드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한편 외부에 부착된 머드트랙 타이어와 그릴 가드, LED 라이트 바 같은 파츠들은 오프로더의 기능성과 이미지를 동시에 살려내고 있다. 다수의 미디어에 협찬으로 쓰였고, 또 ISCA 톱10과 굿가이즈 빌더스 초이스 어워드 등 수많은 수상 기록을 가진 ‘풀 메탈 재킷’이라는 별명을 가진 커스텀의 주인공이 바로 이 차량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