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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하면서도 고전적인 클래식 코치빌더 시대의 디자인을 동경하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Rick Dore도 그런 사람이었다. 그 시대의 디자인이 갖는 미학을 추구했던 그는 결국 원오프 차량의 제작을 통해 이를 표현하고자 했다. 1936년식 캐딜락(Cadillac)으로 말이다. Rick Dore의 캐딜락 ‘샹그릴라’ 커스텀 로드스터는 이렇게 탄생했다.
먼저 가장 밑바탕이 되는 차체의 작업은 캘리포니아의 커스텀 메탈(Custom Metal)이라는 커스텀 빌드를 통해 진행됐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알루미늄 소재의 바디가 뼈대를 세웠고, 선명한 색채의 블루 컬러 바디와 화이트 루프로 구성된 투톤의 외장 페인트 작업은 캠브라 스피드(Cambra Speed)가 담당했다.
우아하게 솟았다가 떨어져 뒤로 길게 흐르는 펜더, 웅장한 후드, 스윕백 타입 바디 같은 스타일링은 1930년대 유러피언 아트 데코에 영향을 받았다. 차량은 실루엣과 디자인, 클래식한 미학까지 모든 측면에 걸쳐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다. 혀를 내두르는 퀄리티의 마감 덕분에 차량은 지난 2018년 찰리 허턴 페인트 어워드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실내는 통기성을 갖춘 패브릭의 블랙 인테리어가 입혀졌고, 가죽과 다양한 스티치로 고급스러운 클래식카의 미학을 전부 담아냈다. 기어 시프트와 스티어링휠 디자인도 고풍스럽다. 파워트레인은 5.7리터 램 제트 V8 엔진과 4단 700R4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380마력의 출력을 뽑아낸다. 현재 이 1936년식 캐딜락 ‘샹그릴라’ 커스텀 로드스터는 월드와이드 옥셔니어스에 올라온 상태이며, 오는 9월 5일부터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