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로 만들어 소장할 정도로 퍼즐을 완성한 후의 성취감은 대단하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며 수십 시간, 수천, 수만 개의 조각 속을 유영하는 기분, 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여기 기꺼이 이런 수고를 감수하고프게 만드는 색다른 아우라의 퍼즐이 있다.
유명 감독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인 클레멘스 하비히트(Clemens Habicht)는 예술의 전방위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다. 여기에 그의 감각을 담은 또 하나의 분야가 추가됐다. 바로 퍼즐 제작자다. 그가 만든 ‘1000 Changing Colours 직소 퍼즐’은 1000개의 퍼즐 조각이 각도에 따라 다른 색을 띠는 오묘한 피스로 구성되었다.
물론 아름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퍼즐을 맞추기 위해 조각을 움직이는 순간 계속해서 바뀌는 색상의 변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상상만 해도 눈이 아려 오는 이 제품을 완성하게 된다면 감격의 눈물이 야윈 볼 위로 흘러내릴지도. 크기는 50 x 70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