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Land Rover)는 지난 2018년에 브랜드 70주년을 맞이했다. 이 역사적인 이벤트를 위해 랜드로버는 당시 V8 엔진을 탑재한 150대 한정판 디펜더(Defender)를 출시한 바 있다. 물론 이 특별한 에디션 또한 큰 화제를 모았지만, 여기서 영감을 얻은 디펜더 전문 리스토어 업체 히말라야(HIMALAYA)가 출시한 70주년 기념 디펜더 역시 팬들에게 중요한 컬렉션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히말라야 70주년 랜드로버 디펜더의 파워트레인 역시 랜드로버의 70주년 모델과 동일한 GM LS3 V8 엔진이 탑재되며,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이룬다. 하지만 이와 다른 점은 바로 스포츠 성향을 잔뜩 가미한 서스펜션 튜닝이다. 폭스(Fox)사의 쇽업소버를 비롯해 롤 케이지, 스키드 플레이트가 올라가며, 히말라야 스타일로 커스텀 제작된 18인치 휠과 BF 굿리치 타이어 등 상당히 화려한 면모를 뽐낸다.
스포티한 세팅의 속성을 비주얼에서도 드러내듯, 차체는 강렬한 레드 컬러 외장으로 마무리됐다. 실내는 전통적인 블랙 앤 화이트의 투톤 가죽과 일체형 버킷 시트를 적용해 젊은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브레이크와 악셀레이터 페달도 알루미늄 소재를 써 운전자의 기분을 산뜻하게 만든다. 중앙 센터페시아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스크린도 장착되어 있다. 오로지 주문 제작을 통해 생산되며,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