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유명 카메라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신제품을 내놓고 있고, 그 신제품의 스펙에 한두 가지 다른 기능을 적용한 제품들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또한, 스마트폰 카메라가 점점 스펙을 강화하면서 무거운 카메라보다는 경량화된 제품들이 대거 등장해 이제 사진에 입문하는 이들에게는 카메라 선택 자체가 어려운 숙제가 되어 버렸다. 물론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니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만. 후지필름 역시 지속적으로 경쟁사들의 눈치를 보며 새로운 제품을 뽑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레트로 감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후지필름 X-T100 카메라를 선보였다.
X-T 100은 448g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기며 럭셔리 한 레트로 감성을 전달한다. 특히 다크실버 색상은 옛날에 한 가격했던 카메라의 형상이 느껴져 더욱 매력적이다. 2420만 화소에 APS-C CMOS 센서, 하이브리드 오토 포커스 시스템을 탑재해 선명함을 보장한다. 전자식 뷰 파인더가 보다 편리하게 피사체를 잡을 수 있도록 했고 3인치의 LCD 모니터는 터치스크린으로 조작이 쉽다. 아울러 초당 6프레임의 연사 기능과 초당 15프레임의 4K 영상 촬영으로 요즘 디지털카메라라면 응당 가지고 있어야 할 스펙도 물론 갖췄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찍은 사진을 바로 스마트기기로 전송해 각자의 SNS에 실시간으로 올릴 수 있다. 시작하는 사람의 카메라로 후지필름 X-T100 카메라는 아마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