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아니라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컨버스 척 70 모델이 헤이븐(Haven)을 만났다. 아웃도어의 천국 캐나다 브랜드인 만큼 기능성에 한껏 집중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곤 했는데, 협업 덕에 척 70 하이도 그 수혜를 입었다. 올겨울 질퍽 이는 눈길을 저벅저벅 걸어 줄 운동화를 찾고 있었다면 등산화처럼 고어텍스 두른 이 제품을 무심히 지나치지 말자.
프리미엄 소재와 방수 기능을 적용했지만 척 70의 클래식한 디테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점이 반전 매력이다. 기능성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괜히 투박할 거라는 편견이 고개를 들이미니까 말이다. 이 아이템은 방수와 통기성을 위한 고어텍스 멤브레인이 적용돼 두 발을 보송하게 유지하고, 오솔라이트 깔창은 쿠션감을 제공해 착화감을 높였다.
하이니까 발 넣기 쉬워지라고 당김 고리 디테일도 추가했고, 뒤꿈치 부분은 한 발씩 사이좋게 헤이븐과 컨버스 로고를 넣어 컬래버 의의를 다졌다. 컨버스 온라인 숍에서 17일, 18만 9천 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색상은 검정과 카키 두 가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