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북쪽의 고급 주택가 햄스테드는 영화 노팅힐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동네. 그리고 올해 신축한 햄스테드 하우스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네 명의 자녀와 부부, 2마리의 개가 함께 생활하는 이 집은 웅장하고 호화스러운 무드가 특징. 게다가 집 뒤편 정원엔 요가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다.
벽과 천장, 그리고 가구까지. 전체적인 인테리어 색감은 블랙앤화이트, 다크그레이, 다크네이비 등 모노톤으로 통일해 차갑고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마치 다양한 크기의 비눗방울들을 꽂아놓은 듯한 천장 조명은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공간에 생동감을 선사하는 포인트다.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나선형 계단, 곳곳을 장식한 대리석 기둥도 일상에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미학적 장치가 되고 있다. 또한, 정원에 자리한 요가 스튜디오는 회색 벽돌로 지었는데, 천장부터 바닥까지 연결된 큼직한 통유리를 번갈아 배치해 더욱 밝고 감각적인 공간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