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짜리 수면. 이 간결한 단어야말로 해스텐스 x 페리스 라파울리 그랜드 비비더스를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덧붙이자면 노래하는 유명 래퍼 드레이크의 마스터 베드룸을 지키는 침대이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이 매트리스는 제작 기간만 600시간에 최대 50년의 수명을 지니고 있다고. 150년 전통 스웨덴의 명품 침대 브랜드 해스텐스표 제작 기술과 드레이크의 건축 디자이너 페리스 라파울리의 모던 아르데코 스타일을 결합한 제품이다.
집 한 채 값의 매트리스엔 과연 어떤 충전재가 들어갈까. 해스텐스의 침대는 모든 소재를 자연에서 찾으며 최상의 재료만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이들의 간택을 받은 재료는 바로 말총, 양모, 순면 등인데, 서로 다른 성질의 소재들이 한데 어우러져 잠을 자는 동안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흡수한 수분은 재빨리 발산해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한다. 가구의 가격은 사용 횟수를 기준으로 생각해야 한다는데. 수명 50년을 기준으로 하루 자는데 얼마의 값을 지불하게 되는지 계산한 결과 일일 3만 원 꼴. 단지 18,250일 치 요금을 한 번에 지불하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