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의 신제품 핏빗 차지5가 출시되었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핏빗은 더 커진 화면과 새로운 기능으로 얼마 전 출시 소식을 알린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럭시 워치4 및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워치와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새롭게 도입한 컬러 터치스크린이다. 전작보다 11%가량 커지고 1mm 얇아진 핏빗 차지5의 스크린에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 모드가 적용되었으며, 스크래치에 강한 코닝 고릴라(Corning Gorilla)사의 글래스3가 적용되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전작과 동일한 7시간으로 아쉬움을 남긴다.
기능 측면에서는 건강 관리에 많은 투자를 한 흔적이 보인다. 심전도(ECG)를 측정하는 기능을 탑재하여 실시간으로 심장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빌트인 GPS를 통해 심박수, 최대 산소 섭취량(VO2Max), 산소 포화도 등을 추적할 수 있다.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해주는 EDA 센서, 사용자의 생활 및 운동 패턴과 수면 상태에 따라 휴식과 운동 타이밍을 알려주는 ‘데일리 레디니스(Daily Reainess)’, 운동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주는 액티브 존 미닛(Active Zone Minutes) 서비스 등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건강 관리를 도와준다.
다만, 이런 기능들을 전부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으로 유료 건강 관리 서비스 ‘핏빗 프리미엄(FItbit Premium)’을 도입하여, 월 10달러 혹은 연간 80달러를 지불한 구독자들에게만 데일리 레디니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유료 사용자들에게는 생활 및 운동 패턴에 따라 적합한 운동을 추천해주는 기능, 명상 세션, 펀 챌린지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매자들에게는 첫 6개월 무료 프리미엄 멤버십이 제공된다. 색상은 블랙, 루나 화이트, 스틸 블루 총 3가지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전작보다 50달러 가량 오른 179.95달러, 한화 약 21만 원이다.
점점 많은 이들이 생활필수품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워치에 관심이 있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푸마 스포츠워치, 부가티 세라믹 에디션 원 스마트워치, 몽블랑 서밋 라이트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