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 블랙베리 향수 일깨우는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인디고고에서 공개된 아스트로 슬라이드 5G 트랜스포머는 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또각또각 키감이 살아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는 물론, ‘ㅂ’ 대신 ‘ㅈ’, ‘ㅎ’ 대신 ‘ㅗ’를 입력하는 등 난감한 오타를 예방해 줄 것이다. 백라이트까지 들어온다 하니, 게임할 때 차원이 다른 손맛은 덤이다.
디멘시티 1000 5G 칩셋 탑재로 스펙은 꽤 준수한 수준. 6.53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전면 500만 화소, 후면 4,800만 화소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NFC 결제와 무선 충전 기능, 지문인식 센서 등을 지원한다. 단 덩치는 좀 있는 편. 1.5cm의 두께와 300g의 무게로 주머니에 넣어두면 아주 뚜렷한 존재감을 발산할 듯하다. 가격은 얼리버드 기준 539달러. 애초 2억 정도의 목표로 시작했으나, 현재 약 10억 펀딩을 달성했으며 오는 5월 8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제품 배송은 내년 3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