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레이첼, 피비, 챈들러, 모니카, 조이. 모니터 속 그들과 이미 소울메이트가 되어버린 그대라면, ‘프렌즈: 디 오피셜 쿡북’은 아마 요리 그 이상의 무엇, 추억 혹은 교감이 될 것이다. 10개의 시즌이 종료된 지 15년이 지났고 파릇한 청춘의 선남선녀 배우들은 이미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년과 노년 사이로 접어들었을지라도 습관처럼 당신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속에선 그때 그 순간의 그들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있을 테니 말이다. 넷플릭스 재생순위에 1990년대 선조격 시트콤 프렌즈가 상위를 차지한 역사만 봐도 수치가 이를 증명한다.
재간둥이 조이가 총성의 위험 속에서도 목숨을 내걸고 지켰던 미트볼 샌드위치, 챈들러의 화를 풀어주려 얼굴에 뒤집어쓰는 일도 마지않았던 모니카의 땡스기빙 칠면조 구이, 한 입 먹고나면 열화도 가라앉히는 피비의 할머니 쿠키, 로스를 광분에 몰아넣은 특제 샌드위치 모이스트 메이커까지. 좌충우돌 에피소드 속에 한자리 두둑이 차지했던 프렌즈식 요리의 레시피들을 싹쓸이해 총집합시켰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코스, 음료와 디저트 등 초짜와 고수를 아우르는 백 가지 레시피, 아니 프렌즈의 식객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지금 사전예약하면 3달러 할인된 27달러. 오는 9월 22일 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