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Cadillac)이 솔레이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캐딜락의 전기 세단 셀레스틱을 기반으로 하는 4인승 컨버터블이다. 디테일 곳곳은 클래식 캐딜락을 연상시킨다. 한때 세계 최고의 럭셔리카로 칭송받았던 만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하는 의지로 보인다.
외관은 마닐라 크림 컬러. 1957년대 캐딜락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다. A필러 앞 부분은 셀레스틱과 동일하며, 전체 길이와 휠베이스 또한 같다. 지붕을 없애고 도어를 2개로 줄이면서 보다 늘씬해 보이는데, 우아하게 내려앉은 후면부 테일 라이트가 킥. 후면 도어는 약 90도까지 열린다. 뒷좌석 탑승을 편리하게 하기 위함이다.
커다란 문을 열면 우아한 실내가 드러난다.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미끄러지듯 펼쳐진다. 시트의 목재 패턴은 선 버스트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위해 염색하지 않았으며, 다섯 개의 다른 나무 베니어판을 사용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고. 핑크 아이리스틱 피그먼트가적용된 파인 나파 가죽으로 컬러가 오묘하게 변한다.
상세한 제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콘셉트 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기반이 된 셀레스틱은 듀얼 모터 사륜구동으로 최고 출력 608마력을 내며, 111kWh 배터리로 약 483km를 주행한다고 하니 이와 비슷할 듯. 추후 업데이트되는 내용으로 정식 출시를 기다려보자.
자동차도 하나의 예술 작품. 역사상 가장 아름답고 희귀한 자동차 디자인을 화보집으로 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