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즉석카메라를 대변하는 그 이름, 폴라로이드. 지체 없이 사진을 뱉어내는 즉흥성과 똑같은 사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낭만성을 갖춰 발명 이래 아직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꾸준히 수혈하고 있는 아이템이다. 하지만 다소 큰 무게 덕에 이벤트성으로 지참하게 되는데, 이 지점을 간파한 폴라로이드사가 고(Go)라는 초소형 즉석카메라를 선보였다. 들고 당장 나가라는 아주 직관적인 작명.
외관은 폴라로이드 나우와 동일하다. 허나 신제품 몸집은 105 x 83.9 x 61.5mm로 나우 크기보다 훨씬 왜소하다. 무게도 나우가 445g인 것에 비해 절반 정도 수준인 242g이다. 인화된 사진도 66.6 x 53.9mm 사이즈로 한 손에 쏙 들어온다.
기능은 버리지 않고 살뜰히 챙겼는데, 힙한 감성을 위한 이중 노출, 셀프 타이머, 내장 플래시를 얹었다. 아울러 셀피 촬영을 위한 거울을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f/12 조리개, 셔터 스피드는 최대 1/125초를 지원한다. 가격은 100달러다.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스타워즈, 이 매력적인 두 개의 카테고리를 연결해주는 ‘만달로리안’ 특별 에디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