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GT 카를 표방하며 파나메라가 시장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 2009년. 4명이 탈 수 있는 포르쉐(Porsche) 승용차라니. 이 역시 카이엔처럼 데뷔 초기에는 많은 비난에 직면했으나, 현재는 브랜드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모델이 됐다.
그렇기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파나메라의 생일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을 터. 포르쉐는 온갖 드레스업과 호화로운 옵션을 추가해 파나메라 10주년 에디션으로 파나메라의 특별한 생일을 축하했다. 새틴 화이트 골드 메탈릭 컬러의 21인치 스포츠 휠과 프런트 도어의 ‘Panamera 10’ 로고는 바로 이 성대한 이벤트를 기념하는 증거물이다.
외장과 실내는 호화롭기 그지없다. 실내 인테리어는 검은색 가죽으로 구성하면서 여기에 화이트 골드 스티치로 마감해 럭셔리한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루프는 파노라마 타입이며, 시트도 편안한 착좌감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14-way 전동 컴포트 시트가 적용된다. 여기에 보스(Bose) 오디오 시스템으로 방점을 찍는다.
파나메라 10주년 에디션에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와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시스템이 포함되며, 2챔버 에어 서스펜션으로 에어로다이내믹을 극대화해 주행성을 살렸다. 신호등 인식 기능과 주차 보조 시스템으로 편의 사항도 섭섭하지 않게 챙겼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인 2.9리터 바이터보, 그리고 여기에 전기 모터를 얹은 하이브리드 사양이 있다.
- 파워트레인: 2.9 리터 바이 터보/ E-하이브리드(바이터보+100 kW 전기모터)
- 최고출력: 330마력(바이 터보)/ 462마력(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