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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2017 제네바 모터쇼를 위해 기품 있는 개구리 파나메라의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 포르쉐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를 추가했다. 세단형이었던 기존 파나메라에 슈팅브레이크라는 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슈팅브레이크라고 하면 천장에 서핑보드 매달고 그냥 바닷가나 휘적이며 다니는 캘리포니아의 젊은이들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포르쉐가 자신의 이름에 그런 식으로 먹칠을 할 회사가 아니다. 세단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만들었던 파나메라에서 이번엔 슈팅브레이크인지 세단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주 미묘한 차이를 가지고 소비자들과 장난질을 하기 시작했다.
전면부 부터 B필러까지는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번 모델은 부드럽게 트렁크까지 연결되지 않고 좀 더 뻗어나가다가 가파르게 떨어진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래서 더더욱 이게 파나메라인지 파나메라 스포트 투리스모인지 구분이 힘든 것이다. 하지만 덕분에 뒷좌석의 헤드룸과 짐 공간이 더욱 넓어지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 차량의 또 한 가지 매력을 꼽자면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꼽을 수 있다. 기존 파나메라에 장착되어있던 스포일러와 같이 드라이빙 세팅과 주행 속도에 따라 3가지 다른 모드로 작동이 되는데, 예를 들면 106mph(약 170km/h) 속도에서는 1도 정도 올라가며 선루프가 열려있을 경우에는 차량 내부에서 바람 소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적으로 26도로 조절이 된다. Panamera 4, Panamera 4S, Panamera 4S Diesel, Panamera 4 E-Hybrid and Panamera Turbo의 다섯 가지 종이 출시될 예정이며 최상급인 터보 스포트 투리스모는 542마력을 뿜어내는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슈팅브레이크 치고는 꽤나 화려하기 짝이 없는 스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