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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AG가 고성능 SUV 카이엔 터보 GT를 공개했다. 현존하는 SUV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로 무장한 이번 모델이 포르쉐의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에 새롭게 추가됨으로써, 카이엔 제품 포트폴리오가 더욱 확대되었다.
힘과 속도에서부터 압도적인 스펙을 보여준다. 4리터 바이터보 V8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 토크 86.7kg.m, 최고속도 300km/h, 제로백 3.3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새 모델의 기반이 된 카이엔 쿠페 터보보다 약 100마력 가까이 높은 출력, 8.1kg.m 높은 토크, 0.6초 빠른 제로백, 14km/h 빠른 최고속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카이엔 쿠페 터보보다 25mm 넓어진 리어 스포일러 립으로 다운포스를 최대 40kg까지 증가시킨다. 총 20.832km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을 7분 38.9초에 주파, SUV 신기록을 세우며 괴물 같은 성능을 입증하였다.
엔진 출력 증대를 위해 크랭크축, 터보차저, 커넥팅 로드, 인덕션, 인터쿨러 등이 대대적으로 개선되었다. 또한, 카이엔 터보 쿠페에 비해 지상고를 17mm까지 낮출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에 상응하는 전반적 시스템 개선을 통해 민첩한 코너링과 수준 높은 제어 성능을 만들어냈다. 3챔버 에어 서스펜션 강성은 최대 15% 증가하였으며,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의 댐퍼, 파워 스티어링+,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재조정되었다. 여기에 전용 22인치 휠과 피렐레 P제로 코르사, 세라믹 브레이크(PCCB)가 적용되어 코너링 시 안정성과 접지력을 높여준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에도 세심한 공을 들였다. 범퍼 중앙부에 테일파이프를 몰아놓은 배기 시스템은 가볍고 열에 강한 티타늄으로 제작됐으며, 센터 사일런서를 생략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강력한 배기음을 구현한다.
외관과 인테리어에도 차별화 요소가 가득하다. 외관에는 새롭게 선보이는 아틱 그레이(Arctic Grey) 컬러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22인치 휠에는 박스터 25주년 모델에서 선보였던 네오다임 컬러가 적용된다. 전면에는 스포일러 립이 적용된 GT 전용 프런트 에이프런, 더 넓어진 측면 쿨링 에어 인테이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카본 루프와 블랙 컬러 휠 아치가 측면의 유려한 라인을 더 세련되게 완성한다.
알칸타라 소재가 주를 이루는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운 외관과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스티어링 휠 림과 시트 등에 적용된 알칸타라를 비롯, 기본으로 제공되는 8방향 조절 가능한 프론트 스포츠 시트 및 스포츠 리어 시트 시스템, 헤드레스트의 ‘TURBO GT’ 레터링 등의 요소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차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시스템 6.0을 탑재하여 애플 뮤직과 애플 팟캐스트를 지원한다.
국내에는 올해 말 출시 예정으로, 판매가격은 2억 3,410만 원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꾸는 차 포르쉐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려면, 임볼든에서 소개한 2022 포르쉐 911 GT3 투어링, 포르쉐 박스터 718 25주년 에디션, 포르쉐 비전 920 콘셉트카 등을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