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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좋은 계절, 포르쉐 디자인 스튜디오(Studio F. A. Porsche)와 90여 년 동안 캠핑 카라반을 만들어 오고 있는 에어스트림(Airstream)이 만나 매끈하고 매혹적인 실루엣의 콘셉트 트래블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포르쉐와 만나 기존 에어스트림 제품군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몇 가지 변화 포인트를 줘 더욱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면모를 갖추게 됐다.
차체 높이 때문에 개인용 차고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서스펜션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되어 보관 면에서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또한 에어스트림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팝업 루프로 더욱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사용하지 않을 시 지붕과 같은 높이로 맞출 수 있어 매끈한 외관을 완성하는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새로운 후면 디자인과 밑면은 이동 시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 공기 역학적 측면을 고려한 흔적이 엿보인다. 덕트 에어컨은 바닥에 위치하도록 했고 바닥 아래 10인치 깊이의 공간에는 온수와 난방 부품, 스페어 휠, 저장 탱크 및 리튬 배터리를 적용해 너저분하지 않은 깔끔한 모습을 완성한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식사와 업무, 휴식 공간의 역할을 해낸다. 식당처럼 쓰이다가 82인치 x 61인치의 넓은 수면 공간으로 태를 달리하고 리클라이닝 시트 옵션을 추가하면 해치를 통해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 면면이 모두 황홀한 이 트레일러는 콘셉트 버전이라 양산이 될지는 미지수다.
여러 제품군에 자신들만의 디자인 언어를 입히는 포르쉐 디자인. 그들이 손댄 모터스포츠 DNA를 수혈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포르쉐 디자인 PDH80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