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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의 전설이 다시 달리다
2025-10-09T12:47:39+09:00
포르쉐 911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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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귀환, 포르쉐 911 S/T 프로젝트.

포르쉐(Porsche)가 <911 S/T: 전설의 귀환, Return of the legend>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의 영광과 현대의 기술을 한데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1972년 레이스를 누볐던 911 2.5 S/T를 완전 복원한 오리지널과, 이를 재해석한 현대판 911 S/T다. 

포르쉐 911 S/T

이야기는 한 클래식 레이스카에서 시작된다. 1972년 극한의 레이싱 환경을 위해 개발된 911 2.5 S/T는 경량화와 강력한 퍼포먼스로 트랙을 지배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멀어졌고, 결국 미국 시골의 헛간에서 먼지를 뒤집어쓴 채로 발견됐다.

포르쉐 클래식 팀은 이 차량을 단순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마치 시계태엽을 다시 감듯, 차량은 완전히 분해된 뒤 1,000시간 이상이 투입된 복원 작업을 거쳤다. 섀시 정비, 외관 복원 등 모든 과정이 치밀하게 진행됐고, 각 부품은 원형에 맞춰 정밀하게 복원되거나 새로 제작되었다.

포르쉐 911 S/T

복원한 차체를 부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카소딕 침적 도장(cathodic dip coating) 같은 현대적 내구 기술도 적용됐다. 복원은 약 2.5년이 걸렸고, 원래 색상인 라이트 옐로우(코드 117)로 수작업 도정을 거쳐 주인에게 반환됐다. 

포르쉐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복원된 클래식 모델 옆에는 현대 기술로 재해석된 신형 911 S/T가 함께 등장한다. 존더분쉬(Sonderwunsch, 고객 맞춤 제작)가 원본 디자인을 모티프로 삼아 새롭게 만든 모델이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본과 동일한 색상을 수작업으로 구현한 것. 오래전부터 포르쉐 컬러 팔레트에서는 잘 쓰이지 않은 색상이라 도료 도포와 피막 덮기 과정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 특히 복잡한 형태의 카본 부품 위에 균일하게 라이트 옐로우를 입히는 것은 수작업의 정밀함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신형 911 S/T는 포르쉐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총동원해 만든 결과물이다. 무게 절감을 위한 설계가 핵심으로, 엔진은 4.0L 자연흡기 수평대향 6기통. 최고 출력 525마력, 최대 토크 465N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한계 회전수는 무려 9,000rpm.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루며 드라이빙의 본질을 되살린다. 차는 단 1,963대만 한정 생산된다. 이 숫자는 911 시리즈가 처음 세상에 등장한 1963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

포르쉐 911 S/T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복원이나 헌정에 머물지 않는다. 이는 고전의 기계적 감성과 현대의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여정. 포르쉐는 과거의 기술과 디자인 언어를 현재의 기술력으로 다시 구성했고, 이를 통해 브랜드가 과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승하는지를 조용히 드러냈다.

두카티는 레이싱 모터사이클의 감각을 도로 위로 불러냈다.

포르쉐 911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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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 트레인:
    4.0L 자연흡기 수평대향 6기통
  • 최고 출력:
    525마력
  • 엔진 회전수:
    9,000rpm
  • 변속기:
    6단 수동 변속기
포르쉐 911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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