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와 형제? 아우디 Q6 e-트론

아우디(Audi)가 Q6 e-트론을 공개했다.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 PPE를 처음으로 적용한 중형 전기 SUV다. 포르쉐 마칸 EV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며, 배터리 용량은 100kWh. 최대 270Kw 급속 충전으로 21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공개된 모델은 듀얼 모터다. 1회 충전 시 최대 625km(WLTP 기준)를 주행한다. 최고 출력은 382마력, 제로백은 5.9초. 고성능 모델인 SQ6 e-트론은 483마력을 내며, 제로백은 4.3초를 기록한다. 이후 보급형으로 후륜구동 싱글 모터 모델이 합류할 예정이라고.

디자인에는 내연기관의 흔적이 남아있다. 대형 그릴이 장착된 싱글 프레임이 바로 그것. 앞뒤 램프로는 화려한 조명 기술을 선보인다. 조명 맛집다운 면모다. 전체적으로 Q4 e-트론과 Q8 e-트론 사이에 위치한 인상인데, 전자가 너무 작고 후자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실내는 대시보드에 곡선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요즘 유행하는 조수석 디스플레이도 있는데, 크기는 10.9인치로 비교적 작다.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200m 앞에 이미지를 띄워 속도, 교통 표지판, 내비게이션 기호와 같은 정보를 나타내는 기술이다. 4월 영국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6만 9,700파운드(약 1억 1,86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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