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F-150 랩터 F-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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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하고 무서운 전투기라는 별명이 붙은 F-22 랩터.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제작했으며, 수많은 밀리터리 매니아의 로망이기도 하다. 비록 공군 파일럿의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땅 위에서 F-22 조종석에 앉는 기분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하니,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매년 위스콘신 Wittman Regional Airport에서는 항공 업계 컨벤션 행사인 EAA AirVenture Oshkosh가 열리는데, 올해 포드가 이 곳에 들고 나온 한정판 차량은 F-150 랩터다. 이름부터 F-22 랩터에서 따온 듯한 F-150 랩터의 정체는 미국적인 픽업 트럭의 대명사인 포드 F-150에 다양한 개조를 거친 특별한 차량이다.

포드 F-150 랩터의 외관은 카본 파이버로 이뤄진 휠을 비롯하여 실버, 레드와 블랙을 아낌없이 사용한 스텔스한 도장이 특징이며, F-22 랩터에서 모양새를 따온 듯한 전면 커스텀 라디에이터 그릴의 형태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러한 F-150 랩터에는 만만치 않은 엔진이 탑재되었는데,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한 3.5리터 V6 엔진이 바로 그것이며, Whipple사의 인터쿨러가 사용되어 최대 545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