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px
닫기

임볼든 앱을 홈 화면에 추가하여 간편하게 이용하세요.

하단 공유버튼()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홈 화면에 추가)'

올 연말 SUV 시장을 뒤집어 놓으러 찾아온다, 페라리 프로산게 첫 번째 공식 티저 발표
2022-05-17T16:06:08+09:00
$ TBA
$ TBA Learn More

사람을 화나게 하는 두 가지 방법엔 실루엣 사진을 티저라고 하는 것이 있고.

페라리의 첫 번째 SUV ‘프로산게(Purosangue)’의 첫 공식 티저가 발표되었다. 24일 페라리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열정, 드디어 찾아옵니다.’ 라는 문구와 함께 프로산게의 이미지를 공개해 자동차 마니아들의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티저 속 프로산게의 이미지는 차량의 실루엣 정도만 확인 가능해 자세한 외관을 가늠하기 어렵다. 다만, 희미하게 보이는 거대한 에어 인테이크, 광활한 프론트 그릴, 얇고 긴 LED 헤드램프, 볼륨감 있는 보닛 등은 프로산게의 공격적이고 날렵한 성능을 가늠케 한다.

포토샵으로 이미지의 명암과 대비를 조정한 결과, 차량의 전면부 모습이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 해당 이미지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프로산게 스파이샷 및 위장막 테스트카를 바탕으로 추정한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페라리 로마의 뾰족한 프론트 노즈와 유사한 전면부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보닛과 프론트 범퍼 사이 일자형으로 연결된 라인 양 끝의 헤드램프가 커다란 라이트 클러스터까지 확장되어 있는 점에서는 로마와 차별성을 보인다.

한편, 이번 티저에서는 실루엣 이미지 외의 제원 및 가격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드네임 ‘프로산게’가 실제 출시 명칭이 될지의 여부도 아직 미지수이다. 일각에서는 프로산게에 V8 혹은 V12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AWD 구동 방식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도 점쳐지고 있으며, 2014 라페라리(LaFerrari)에 탑재됐던 950마력 V12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페라리는 프로산게가 “혁신, 진화 그리고 타협 없는 성능으로 대변되는 페라리 75년 역사의 혈통을 잇는 모델”이며, “진정으로 판도를 바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올 연말, 모든 것이 공개됩니다.”라고 밝혔다. 예정대로 올 연말 출시된다면, 람보르기니 우루스, 애스턴 마틴 DBX 등과 럭셔리 SUV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자동차 역사의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에서 프로산게와 같이 절정에 달한 성능을 탑재한 모델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반면, 극도로 클래식한 과거 모델들의 부활도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레스토모드로 다시 태어난 1979 포드 브롱코가 레스토모드가 그중 하나인데, 클래식카에 관심이 있다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