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콘솔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에 등장한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 모나코에서 열린 및 <그란 투리스모> 25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공개된 버추얼카이다. 볼륨감 넘치는 바디와 과감한 펜더 디자인, 뾰족하고 날카로운 전면, 전례없이 길고 얇은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울러 땅에 거의 근접할 정도로 낮은 차체, 거대한 프론트 스플리터, 사이드실 날개 장식, 땅을 긁을 듯한 리어 디퓨저 등은 이 차의 공격성을 가늠하게 한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3.0리터 V6 엔진을 장착해 최대 1,016hp의 출력과 90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3개의 일렉트릭 모터가 321hp의 출력을 더해주고 토크는 1,100Nm까지 끌어올려 준다. 0-100km/h까지는 2초도 채 걸리지 않으며, 최대 35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탄소섬유 섀시와 탄소-운동학적(elasto-kinetic) 서스펜션 세팅으로 드라마틱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페라리는 2023년 3월 비전 그란 투리스모의 콘셉트 프로토타입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위치한 페라리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 사용자는 12월 23일부터 <그란 투리스모7>에서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로드스터와의 경쟁도 기대되는데, 과연 게임에서는 어느 오토메이커가 승리할 지는 링크를 눌러 직접 살펴보고 판단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