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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장을 누비던 유물급 닷지 W57
2022-04-01T16:58:24+09:00
General Patton’s Dodge WC57 Command Car
$ TBD

프랑스, 독일에서의 전투를 지휘했던 패튼 장군이 리얼타임으로 탔던 바로 그 차량.

오래된 클래식카가 경매에 나올 때마다 우리는 농담 삼아 ‘유물’, ‘화석’ 같은 단어들을 쓰곤 한다. 하지만 최근 월드와이드 옥셔니어스(Worldwide Auctioneers)에 올라온 닷지(Dodge) 한 대를 보면 이번에는 농담이 아닌, 정확한 의미로 쓰이게 될 것 같다. 무려 제2차 세계대전 시절에 전장을 굴러다니던 차량이 매물로 올라왔으니 말이다.

물론 단순히 한 세기 전의 전장을 누볐다는 사실만으로는 별다른 의미를 찾지 못할 터. 하지만 탑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가치는 달라질 수 있다. 이 닷지 W57 차량이 갖는 가치도 바로 그 탑승자에 있는데, 바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와 독일에서의 전투를 지휘했던 패튼 장군이 타던 군용 닷지 차량이다.

전면 범퍼에 달린 3성 마크와 미 3군 사령부기는 패튼 중장의 차량이라는 사실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차량에는 무려 브라우닝 M2 50구경 기관총이 설치되어 있고, 보조 탱크와 사이렌, 혼까지 달려있어 군용 차량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30 CID 직렬 6기통 엔진에 사륜구동이지만, 그 시절 차량이 그렇듯 출력은 92마력으로 소박하다.

한편 보호 장갑 위에 입혀진 투박한 국방색 외관, 캔버스 오픈 톱에 운전석으로 위치한 거대한 스페어타이어는 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한다. 테일게이트에는 도끼를 비롯한 야전의 필수 키트가 붙어있다. 참고로 2017년 이 차량이 RM소더비에 나왔을 때는 약 10만~15만 달러 사이의 금액이 형성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