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출신 아티스트 피에트 파라와 나이키가 종종 만나는 사실을 알고 있을 터. 작년엔 에어 맥스1, 에어 줌 스피리돈에파리만의 감각적인 패턴을 입혀 우리의 눈을 사로잡았는데, 이번엔 나이키 스케이트보드 라인 SB와 만나 더 말끔한 자태로 등장했다. 아마추어 보더로 활동했던 파라가 그 시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해, 색감이 청춘처럼 톡톡 튄다.
여러 색깔의 아웃솔이 매력적이었던 이전 컬래버와 달리 이번엔 인솔이 화려하다. 신발을 벗어 재끼고 싶은 매력 발산하는 이 컬렉션은 덩크 로우 OG, 블레이저 GT 베이스로 힐탭과 겹겹이 색을 쌓아 올린 스우시에 두 브랜드 정체성을 이토록 아름답게 새겼다.
신발 구경하러 들어가 모자, 티셔츠 보고 넋 놓게 될 거 같은 이번 컬렉션. 뭐 하나 예쁘지 않은 물건이 없다. 이 둘은 빠른 시일 내에 재회하시길. 27일, 그러니까 내일 오전 10시 발매되니 공홈으로 달려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