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껏 소니가 터줏대감 역할을 해오던 풀 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Z6, Z7을 선보인 니콘과 EOS R을 선보인 캐논에 뒤를 이어 파나소닉에서도 S1, S1R을 선보이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나소닉의 도전장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2008년에 최초로 미러리스를 만든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세한 스펙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4K 비디오에서 초당 60프레임과 듀얼 이미지 스태빌라이제이션, XQD, SD 듀얼 메모리 슬롯을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마운트는 라이카 SL과 같은 L 마운트가 적용되어 라이카 렌즈 8개를 쓸 수 있다.
사실 영상 쪽에선 소니의 풀 프레임보다 훨씬 작은 센서 판형을 지녔음에도 많은 사람이 영상용으로는 소니보다 파나소닉의 손을 들어줄 정도로 파나소닉의 명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제 판형까지 갖췄으니 소니는 앞으로의 대결에서 더욱 긴장해야 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