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서프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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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여름이 다가온다. 여름휴가를 오직 서핑을 위해 바치리라 계획하는 이들, 서핑 명당을 찾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벌써 꽤 많이 보인다. 서두르지 않으면 너도나도 몰려드는 여름의 바닷가에서 모래를 이불 삼아 잠을 청할 수도 있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를 보고 바로 물로 뛰어들기에는 바다 가까이 숙소를 잡는 것이 최고지만, 성수기 예약은 쉽지가 않기 때문. 그런 고민하지 말고 더 시원한 여름 보내라며 예약과의 사투를 한 번에 해결해줄 꿈의 호텔이 등장했다. 트럭 서프 호텔(Truck Surf Hotel)이다.

아무리 상상해도 트럭이 제대로 된 숙소가 될 리 없다고 생각한다면 상상력을 더 길러야 할 때가 온 거다. 트럭 서프 호텔은 호텔의 역할 그 이상을 해낸다. 그 무엇보다 이동이 쉬우니 차를 댈 공간만 있다면 그곳이 당신을 위한 숙소가 된다. 1층에는 라운지를 비롯한 거실 겸 주방까지 갖추고 있고, 작지만 야외 테라스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해준다. 2층으로 올라가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5개의 침실이 나온다. 독실부터 커플 서퍼를 위한 더블 베드룸까지 호텔 부럽지 않은 객실 구성을 자랑한다. 이제 오션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따위는 필요 없다. 물론 서핑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도 훌륭한 잠자리를 제공하니 트럭 서프 호텔의 인기는 여름이 지나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