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에 노트북을 그대로 두고 화장실을 다녀와도 아무도 손대지 않는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항시 도난에 대한 촉각을 곤두세우고 다녀야 한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보기 어려운 각종 도난방지 아이템을 외국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트래키(Tracki)가 출시한 트래키 2020 모델 미니 리얼타임 GPS 트래커도 그중 하나.
47mm x 38mm x 15mm의 손안에 쏙 들어오는 이 작은 사이즈의 기기는 바로 GPS 추적기다. 수치상으로 봐도 드러나듯, 어느 곳, 혹은 어느 물건에나 둘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크기를 자랑한다. 제조사의 의도는 주로 귀중품, 혹은 차량 등에 설치해 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것이라고. 또는 어린 자녀나 치매 노인, 여행용 캐리어 등 다양한 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SIM 카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월 요금 9.95달러를 내고 이용하는 방식이다. 거리제약도 없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확한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편 사람이 휴대할 시에는 기기에 달린 SOS 버튼을 사용해 앱이나 이메일로 위치를 알려줄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1개월이며, 연장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최대 1년까지 늘어난다. 아마존에서 29달러에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