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의 빨간 라벨만 봐도 식도를 타고 청량감 자동 생성이다. 두말할 필요 없는 이 세계적 기업은 도통 도전을 멈출 줄 모른다. 얼마 전 ‘커피 코카-콜라’를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런던, 바르셀로나 세계 최고의 바텐더 팀과 협력했다. 비밀스러운 레시피를 담은 ‘코카-콜라 시그니처 믹서’ 출시를 위해.
133년 브랜드 역사상 이런 컬래버는 처음이다. 사실 놀라울 일은 아닌 것이 콜라는 쿠바 리브레, 잭콕 등 칵테일 재료로 사용되는 음료다. 럼, 테킬라, 위스키는 물론 약 200가지가 넘는 재료를 배합해 스모키, 스파이시, 허벌, 우디 등 총 네 가지 노트의 믹서를 선보인다.
어라, 일자로 떨어지는 병 라인이 낯설다. 이는 지금의 아이코닉한 등고선 실루엣이 등장하기 전 코카콜라에서 사용한 1세대 허친슨 유리병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염원을 담아 국내 출시를 손꼽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