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코비 브라이언트는 20년 가까이 LA 레이커스의 주전 슈팅 가드로 활약한 NBA의 전 농구선수로, 마이클 조던 이후 최고의 가드이자 소속한 팀 역대 최고의 슈팅가드라는 평을 받는 전설적인 선수다.
블랙맘바는 강한 공격성과 맹독 때문에 가장 위험한 뱀 중 하나로 뽑히며 더불어 가장 빠른 뱀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높은 정확도와 최고의 스피드로 연속해서 공격하는 블랙맘바의 능력”을 그의 농구에서 보여주고 싶다는 이유로 2007년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블랙맘바라고 붙였다.
시간이 흘러 2018년이 되었고, 스스로를 블랙맘바라고 지칭한 그는 어느 날 돌연 NBA 은퇴를 선언해버린다. 그의 마지막 소원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은퇴하는 것. 하지만 오랜 선수 생활 동안 쌓였던 부상이 이미 그의 몸을 갉아 먹고 있었기에 그는 출장경기를 줄여야만 했다.
결국 대망의 마지막 경기 날이 찾아왔고, 그는 무려 60득점이라는 전설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리고 커리어의 마침표를 어시스트, 즉 패스로 마무리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해설진은 그 패스가 마치 후배들에게 미래를 맡긴다는 의미같이 느껴졌단 말을 남겼다.
그가 남긴 정신적인 유산 역시 “맘바 멘탈리티” 라는 이름의 자서전으로 출간되어 다음 세대로 넘어갈 예정이다. 떠오르는 스포츠 해설가, 혹은 미래의 농구 스타, 또는 오래된 라이벌에게 코비 브라이언트의 ‘맘바 멘탈리티’은 이 전설적인 선수가 어떻게 각 상대를 공부하고, 특정 경기를 무너뜨리고, 그의 가장 큰 경기를 치렀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코비 브라이언트의 강렬한 플레이 스타일은 수많은 단어만으론 설명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NBA 공식 사진작가 앤드루 D. 번스타인의 놀라운 사진들을 함께 제공한다. 그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첫 NBA 사진과 마지막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