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풍경 사진부터 요즘 인터넷에 넘쳐나고 있는 음식 사진, 뒤 배경만 바뀌고 구도와 표정은 다 똑같은데 왜 자꾸 찍어대는지 도무지 이유를 알수 없는 셀카들. 가끔은 내 주머니에 들어있는게 전화기인지 카메라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애플, 삼성, LG와 같은 회사들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할때마다 카메라 화소가 어쩌니, 더욱 향상된 기능이 어쩌고 저쩌고.. 1880년부터 카메라만을 바라봐온 코닥의 시점에서는 참 귀엽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 그래서인지 ‘그래 너희가 그렇게 스마트폰에 장착된 카메라가 중요하다고 한다니까 내가 한번 보여줄게’ 라는 마음가짐으로 큰맘 먹고 스마트폰을 제작한듯하다.
코닥 엑트라 스마트폰은 1940년대에 출시된 카메라 코닥 엑트라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디자인 또한 그를 반영하듯이 클래식한 매력이 물씬 풍겨난다. 아무래도 카메라를 만들던 회사이기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이 제품은 카메라에 스마트폰이 부가기능으로 딸린 제품의 느낌이 강하다. 4K영상촬영이 가능한 후면 2,100만 화소(F2.0, IMX230 센서) 26.5mm의 광각 렌즈, 전면 1,300만 화소(F2.4) 카메라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헬리오 X-20 프로세서, 3GB 램, 5인치 1080p 디스플레이, 3000mAnh 배터리, 마이크로SD 카드가 장착되어 있다. 이제 당신의 인스타와 페북은 더욱 뛰어난 작품성의 사진들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